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을 최근 3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층 분석하여, 지원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합격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전형별 특징과 실제 합격선 변화 추이를 통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약대 입시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1점대 초반 학생부교과전형과 수능 최저의 중요성
학생부교과전형은 약학대학 수시 모집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합격의 당락은 정량화된 숫자, 즉 내신 등급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서 결정됩니다. 2023학년도 및 2024학년도 입시 결과를 종합해 보면, 수도권 주요 대학의 합격선은 평균 1.1~1.5등급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방 거점 국립대나 비수도권 대학 역시 1점대 중반을 넘어서는 경우가 드물어, 1점대 초반의 내신 등급은 합격을 위한 필수 조건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내신 등급만 높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3개 영역 등급 합 5~7' 수준의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내신 1.0 등급의 학생이라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사례가 빈번하며, 이로 인해 내신 합격선이 다소 낮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23학년도 충남대 약학과의 합격자 70% 컷이 1.72등급으로 비교적 낮게 형성된 배경에는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과탐 3개 영역 등급 합 5'라는 높은 수능 최저가 작용했습니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내신 관리와 더불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기 위한 학습 전략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대학교 | 전형명 | 2024학년도 합격선(70%컷) | 수능 최저학력기준 | 특이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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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 지역균형 | 1.13 등급 | 3합 5 (수학(미/기), 과탐(1) 필수) | 수능 최저 기준 매우 높음 |
경북대학교 | 교과우수자 | 1.30 등급 | 3합 5 (과탐(2평균 절사) 필수) | 교과80+서류20 반영 |
덕성여자대학교 | 학생부100% | 1.00 등급 | 3합 6 (수학(미/기) 필수, 과탐(1)) | 3년 연속 1.00 등급 기록 |
삼육대학교 | 학교장추천 | 1.16 등급 | 3합 5 | 면접 미실시, 교과 100% |
차의과학대학교 | CHA학교장추천 | 1.5 등급 | 3합 6 (탐구 사/과탐 가능) | 수도권에서 수능 최저 부담 적은 편 |
충남대학교 | 일반 | 1.72 등급 (2023) | 3합 5 (수학(미/기), 영어, 과탐(2)) | 높은 수능 최저가 합격선에 영향 |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내신을 뒤집는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평가 요소
학생부종합전형은 1점대 중후반에서 2점대 초반의 내신으로도 약대 합격을 노려볼 수 있는 전형입니다. 교과전형과 달리 내신 등급을 정량적으로만 평가하지 않고,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의 깊이와 전공 관련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 그 중에서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기록이 합격의 결정적인 열쇠가 되었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단순히 '화학'과 '생명과학' 성적이 좋은 학생을 넘어, 약학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탐구 역량을 보여주는 학생을 찾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핵심 비교과 평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공 관련 심화탐구 경험: 교과 시간에 배운 개념을 확장하여 자신만의 주제로 탐구한 경험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스피린 합성 실험'에서 나아가 '살리실산 유도체의 항염증 기작 비교 분석'과 같은 심화된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한 활동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 학업의 주도성과 성장 과정: 특정 과목의 성적이 다소 낮았더라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스터디 그룹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거나, 어려운 문제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토론하며 해결해 나간 경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 지적 호기심을 보여주는 독서 활동: 단순히 책 제목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유전학적 관점이 신약 개발 패러다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화학이나 생명과학 교과 탐구 활동과 연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 과학 관련 동아리에서의 역할: 과학 실험 동아리에서 단순히 부원으로 활동한 것보다, 새로운 실험을 제안하고, 실험 과정을 설계하며, 결과 분석을 주도하는 등 리더십과 탐구 역량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진로에 대한 일관성 있는 고민: 1학년 때부터 약사, 신약 개발 연구원 등 구체적인 진로 희망을 설정하고, 모든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이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나는 왜 약사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내신 약점을 극복하는 논술 및 지역인재전형 공략법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에게 논술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약대 입학의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두 전형은 성격이 다르지만,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면 약대 수시 등급의 불리함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논술전형은 2025학년도에 11개 대학에서 91명을 선발하며, 수리논술을 중심으로 치러집니다. 경희대처럼 과학논술을 함께 보는 대학도 있습니다. 논술전형의 실질적인 경쟁률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은 '4개 합 5' 또는 '3개 합 4'와 같이 매우 높은 수능 최저를 요구하므로, 논술 실력과 더불어 수능 고득점이 필수적입니다. 아주대 논술전형은 2024학년도 수시에서 88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지만, 높은 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들로 실질 경쟁률은 대폭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수학, 과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과 수능 준비를 병행하여 전략적으로 도전해볼 만합니다.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주어진 가장 확실한 카드입니다. 2025학년도에는 20개 대학에서 439명을 선발하며, 이는 비수도권 약대 모집 정원의 50.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지원 자격이 해당 권역 고교 졸업(예정)자로 제한되므로 전국 단위 모집에 비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됩니다. 2024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동일 대학 내에서도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합격선은 0.2~0.3등급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지역인재전형의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해당 지역 학생들은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다만, 지역 내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므로 1점대 중후반의 내신과 수능 최저 충족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A: 네,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대거 지원하면서 약대, 특히 비수도권 및 지역인재전형의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시 기관들은 교과전형의 경우 평균 0.2등급, 종합전형은 0.3~0.4등급 정도 하락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 중앙대 등 최상위권 약대는 여전히 경쟁이 치열할 것이므로, 합격선 하락을 기대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A: 단순히 '과학 실험 동아리'나 '생명 탐구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중요한 것은 동아리 내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탐구'를 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약초의 특정 성분을 추출해 항균 효과를 검증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주도했거나, 최신 신약 개발 기술(예: mRNA 백신)에 대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고 발표 자료를 만드는 활동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수동적인 참여가 아닌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탐구 활동의 과정이 학생부에 드러나야 합니다.
A: 수리논술은 고등 수학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므로, 가급적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는 개념 정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고3 시작과 함께 기출문제 분석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대학별로 출제 경향과 난이도가 다르므로, 목표 대학을 3~4개 선정한 후 해당 대학의 최근 3~5개년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모범 답안을 그대로 따라 쓰기보다는 자신만의 논리적인 풀이 과정을 서술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학교 선생님이나 전문 강사의 첨삭을 통해 논리적 허점을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목차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1점대 초반 학생부교과전형과 수능 최저의 중요성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1점대 초반 학생부교과전형과 수능 최저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약대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단순히 합격 등급 컷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1점대 초반의 내신 성적이 합격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실질적인 합격선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수험생들의 성공적인 입시 전략 수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점대 초반 내신, 약대 교과전형의 '입장권'일 뿐
약학대학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점대 초반의 내신 성적이 거의 필수적입니다.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수도권 및 주요 대학 약대의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70% 컷은 대부분 1.0등급에서 1.5등급 사이에 분포합니다. 덕성여대 학생부100% 전형은 3년 연속 1.00 등급을 기록했고, 가톨릭대 지역균형은 1.13등급, 연세대 추천형은 1.16등급(2023학년도)을 보이는 등, 1점대 초반이 아니면 명함조차 내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인지해야 할 사실은 1점대 초반의 완벽에 가까운 약대 수시 등급이 합격을 보장하는 '보증수표'가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라는 최종 관문에 도전할 수 있는 '입장권'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많은 대학이 교과 성적 100%로 1단계 선발을 진행하지만, 사실상 지원자 대부분이 최상위권 내신을 보유하고 있어 교과 성적만으로는 변별력이 거의 없습니다. 결국, 비슷한 내신 성적을 가진 지원자들 사이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실질적인 잣대는 바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입니다. 이 때문에 약대 수시 등급 관리는 수능 준비와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실질적 합격선을 결정하는 '최종 관문'
약대 학생부교과전형의 핵심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또는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와 같이 의대 못지않은 높은 기준을 요구합니다. 이 높은 장벽 때문에 수능 최저 충족률은 예상보다 매우 낮게 나타납니다.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경쟁률이 높은 인기 대학의 경우 실제 수능 최저 충족률이 30~40%대에 머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24학년도 아주대 약학과 ACE전형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38.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서류상 높은 경쟁률이 수능 이후 실질 경쟁률에서는 대폭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내신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에게는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신이 1.0등급이라도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불합격입니다. 실제로 2024학년도에 충북대 약학과는 수능 최저를 '3합7'에서 '3합5'로 강화하자 합격자 평균 등급이 1.04에서 1.50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수능 최저 기준이 높아질수록 이를 충족하는 지원자 수가 줄어들어 내신 합격선이 내려감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따라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대학별 약대 수시 등급 합격선과 함께 아래와 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세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탐구영역 반영 방법: 2과목 평균을 반영하는지,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지, 소수점 이하를 절사하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집니다.
- 필수 반영 영역: 수학(미적분/기하)을 필수로 지정하는지, 과학탐구를 필수로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등급 합 기준: '3합5'와 '4합6' 등 대학별로 상이한 기준을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과 비교하여 안정적으로 충족 가능한 대학을 선택해야 합니다.
- 영어 등급: 일부 대학은 영어 1, 2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거나, 최저 기준에 영어를 포함하지 않아 다른 과목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한국사 조건: 대부분 4~5등급 이내를 요구하지만, 이를 간과하여 불합격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학교 | 전형명 | 수능 최저학력기준 (2025 기준) | 2024 합격선(70%컷) | 분석 및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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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 지역균형 | 국,수,영,과(1) 4합5, 한4 | 1.25 등급 |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수능 최저. 내신보다 수능 성적이 합격의 절대적 기준. |
이화여자대학교 | 고교추천 | 국,수,영,과(1) 4합6, 한4 | 1.3 등급 | 4합6이지만 수학(미/기) 필수.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큼. |
경희대학교 | 지역균형 | 국,수,영,과(2평균) 3합4, 한5 | - | 3합4의 높은 기준. 과탐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부담이 큼. |
가톨릭대학교 | 지역균형 | 국,수(미/기),영,과(1) 3합5 | 1.13 등급 | 수학(미/기)과 과탐이 필수로 지정되어 있어 까다로운 편. |
부산대학교 | 학생부교과 | 수(미/기) 포함 3합4, 한4 | 1.55 등급 | 수학 필수 3합4로 기준이 매우 높아, 수능 자신 있는 학생에게 유리. |
차의과학대학교 | CHA학교장추천 | 국,수,영,탐(1) 3합6 | 1.5 등급 | 수도권에서 비교적 부담 적은 3합6. 탐구도 1과목 반영으로 충족 용이. |
의대 증원 변수와 2025학년도 약대 수시 등급 전망
2025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변수는 단연 의대 정원 증원입니다. 최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이 의대로 대거 이동하면서, 약대를 포함한 의약계열 전반의 입시 결과에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대와 약대에 중복 합격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를 선택하면서 약대의 충원율이 상승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합격선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시 기관들은 비수도권 대학 및 지역인재전형을 중심으로 약대 수시 등급 합격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화여대, 중앙대 등 최상위권 약대의 인기는 여전할 것이므로 합격선 하락을 막연히 기대하기보다는, 자신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소신 지원과 안정 지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의대 증원으로 인한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되, 교과전형의 본질이 '높은 내신'과 '안정적인 수능 최저 충족'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수도권 주요 대학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전략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은 대학을 공략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산대 학생부교과전형처럼 '수학 포함 3합4'와 같이 매우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곳은, 높은 내신의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면서 내신 1.5등급의 학생에게도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이 해당 대학의 높은 수능 최저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면, 소신 지원으로 도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A: 완전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계명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이 교과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합산하므로, 1단계를 통과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약대 수시 등급은 갖추어야 합니다. 다만, 1단계 합격자들의 내신 성적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2단계에서는 면접의 영향력이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면접은 주로 학생부 기반 확인 면접과 MMI(다중미니면접) 형식으로 진행되므로, 약학 관련 기초 소양과 인성, 의사소통 능력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A: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탐구 2과목 모두 1등급을 받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2과목 평균을 반영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훨씬 더 까다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과목에서 실수하여 3등급을 받았더라도 다른 과목이 1등급이라면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1등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과목 평균을 반영하면 (1+3)/2=2등급이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탐구 과목 성적의 편차를 고려하여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과목 반영 대학의 내신 합격선이 조금 더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대 수시 등급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내신을 뒤집는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평가 요소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내신을 뒤집는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평가 요소는 1점대 교과전형의 합격선에 미치지 못하는 수험생들에게 약대 합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단순히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등급 컷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내신이라는 숫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합격으로 이어진 비교과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평가 요소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자신만의 합격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할 것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약대 수시 등급'의 재해석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약대 수시 등급은 학생을 평가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1.2등급이 1.4등급보다 무조건 유리한 것과 달리, 학종에서는 1.4등급 학생의 학생부가 1.2등급 학생보다 더 깊이 있는 탐구와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성평가의 핵심입니다.
입학사정관들은 단순히 등급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등급이 만들어진 과정을 봅니다. 예를 들어, 전체 내신은 1.5등급이지만 화학II, 생명과학II와 같은 핵심 과학 과목에서 1등급을 받고, 관련 교과 세특에 심화 탐구 내용이 풍부하게 기록되어 있다면, 전체 내신 1.3등급이지만 핵심 과목 성적이 평범한 학생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는 '성장 곡선'은 학생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약대 수시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전공 관련 교과목에서의 우수성과 성장 과정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전공적합성'을 증명하는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심화 탐구 전략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특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세특은 지원자가 약학이라는 전공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는 관심과 학업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자료입니다. 막연한 활동의 나열이 아닌, 합격을 부르는 구체적인 심화 탐구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업 내용에서 출발한 '꼬리물기 탐구': 교과서에서 배운 '항생제 내성'이라는 기본 개념에서 시작하여, '특정 세균의 내성 발현 기작'을 조사하고, 더 나아가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 전략(예: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지식을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심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줘야 합니다.
- 교과 간 '융합 탐구'로 차별화: 화학 시간에 배운 '카이랄성' 개념을 생명과학의 '효소-기질 특이성'과 연결하고, 정보 시간에 배운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해 공공데이터포털의 의약품 부작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여러 교과를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 능력을 드러내야 합니다.
- 실패를 포함한 '솔직한 탐구 과정' 제시: 실험이 항상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원인을 분석하고 가설을 수정하여 재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성공 사례보다 더 높은 학업 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주는 증거가 됩니다.
- 최신 이슈에 대한 '주도적 학습 태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mRNA 백신의 작용 원리에 대해 스스로 자료를 찾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이슈와 전공을 연결하는 주도적인 학습 태도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 단순 요약을 넘어선 '자신만의 비판적 시각' 담기: 약학 관련 도서나 논문을 읽고 단순히 내용을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자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생각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신약의 장점뿐만 아니라 잠재적 단점이나 윤리적 쟁점에 대해 고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평가 요소 | 표면적 활동 예시 | 합격을 부르는 심층적 활동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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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역량 | 화학, 생명과학 1등급 | 화학II, 생명과학II 이수 및 우수 성적. 특정 단원에 대한 심화탐구 보고서 작성 후 발표. |
전공 적합성 | 과학 실험 동아리 활동 | 동아리 내에서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 탐색' 프로젝트 팀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실험을 설계 및 수행. |
발전 가능성 | 학급 반장 역임 | 과학 교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기획하여 친구들의 성적 향상을 돕고, 자신의 학습법을 성찰. |
인성 (협업능력) | 모둠 활동에 성실히 참여 | 의견 충돌이 있는 모둠 과제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역할 분담을 제안하여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 |
자기주도성 | 다양한 과학 분야 독서 | '네이처' 등 해외 학술지에서 관심 있는 논문을 찾아 읽고, 번역 및 요약하여 교내 과학 소식지를 제작/배포. |
논리적 사고력 | 수학 문제 많이 풀기 | 하나의 수학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보고, 각 풀이법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보고서로 제출. |
숫자를 넘어서는 '발전가능성'과 '인성' 평가 요소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못지않게 '발전가능성'과 '인성'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약학 분야에서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과 공동체 의식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역량은 교과 성적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기에, 학생부 곳곳에 기록된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발전가능성은 현재의 성취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는 잠재력에 대한 평가입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 새로운 것에 대한 지적 호기심, 리더십, 어려운 과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끈기 등이 대표적인 평가 항목입니다. 인성 영역에서는 나눔, 배려, 협력, 갈등 관리 능력 등을 보여주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것보다, 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며 복약 지도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해보는 경험은 훨씬 더 진정성 있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비교과 활동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다소 부족한 약대 수시 등급을 보완하고 자신만의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A: '무조건'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고교별 교육과정, 학업 환경, 학생 수준 등을 모두 고려하는 '고교 블라인드 평가'의 취지를 이해하고 평가에 임합니다. 특목고 학생의 2등급과 일반고 학생의 1.5등급을 단순 비교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교육 환경 내에서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노력하고 우수한 성취를 이루었는가입니다. 일반고 학생이라도 심화과목 선택, 공동교육과정 이수, 깊이 있는 교내 탐구 활동 등을 통해 특목고 학생 못지않은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A: 일관성이 중요하지만, 진로 탐색 과정에서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 막연히 '생명과학자'를 희망했다가, 2학년 때 신약 개발 관련 탐구를 하면서 '신약개발 연구원'으로 구체화되고, 3학년 때 임상 약학에 관심을 가지며 '임상 약사'로 최종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은 오히려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의 계기와 과정이 학생부에 설득력 있게 기록되는 것입니다.
A: 면접이 없는 학종(서류 100% 전형)의 경우, 학생부 기록의 중요성은 극대화됩니다. 지원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은 오로지 학생부에 기록된 텍스트만을 통해 지원자의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세특의 문장 하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단어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이 학생부에 얼마나 구체적이고 매력적으로 기록되어 있는지가 합격의 관건이 되므로, 3년간의 학생부 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약대 수시 등급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내신 약점을 극복하는 논술 및 지역인재전형 공략법
약대 수시 등급 전형별 현실적 합격선: 내신 약점을 극복하는 논술 및 지역인재전형 공략법은 1점대 초반의 극상위권 내신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비교과 활동이 다소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약대 합격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두 가지 전형을 집중적으로 분석합니다. 이 글은 논술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특징과 실제 합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여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논술전형: 내신 등급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역전의 카드
논술전형은 내신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오로지 논술 실력과 수능 성적으로 약대에 도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역전'의 기회입니다. 2025학년도에는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세종), 부산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9개 대학에서 90명을 선발하며, 대부분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이 20~30%로 낮거나, 등급 간 점수 차가 미미하여 실질적인 영향력이 매우 적습니다.
핵심은 논술고사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입니다. 특히 약대 논술은 대부분 수학적, 과학적 사고 능력을 깊이 있게 측정하는 수리논술 또는 과학논술(화학, 생명과학)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수학과 과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다소 낮은 약대 수시 등급을 충분히 만회하고 합격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약대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다는 사실입니다.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4개 영역 등급 합 5'라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이 높은 기준 때문에 수백 대 일에 달하는 최초 경쟁률은 수능 이후 실질 경쟁률에서 10분의 1 이하로 급감하기도 합니다. 결국 논술전형 합격은 '논술 실력'과 '수능 고득점'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무기를 모두 갖춘 학생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지역인재전형: 제한된 경쟁 속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최적의 경로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비수도권)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된 '기회의 전형'입니다. 지원 자격이 제한되기 때문에 전국 단위 선발 전형에 비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게 형성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025학년도에는 비수도권 20개 대학에서 439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며, 이는 해당 대학들 약대 모집 정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입니다. 이 전형은 내신 성적이 합격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의 입시 결과를 보면, 동일 대학 내에서도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약대 수시 등급 합격선은 적게는 0.2등급에서 많게는 0.5등급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의 가장 큰 수혜는 지역인재전형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해당 지역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대거 이동하면서 약대 지역인재전형의 합격선은 이전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이라면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을 고려해야 합니다.
- 지원 자격 충족 여부: 본인이 졸업한(예정인) 고등학교가 해당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등)에 포함되는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전형 유형 파악: 지역인재전형도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등 세부 전형으로 나뉩니다. 자신의 학생부가 교과 성적에 강점이 있는지, 비교과 활동에 강점이 있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집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일반전형보다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곳이 많으므로 안정적인 충족 가능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 대학별 내신 반영 방법: 학년별 반영 비율, 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 등 대학별 내신 산출 방식을 확인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합니다.
- 충원율(추가 합격) 분석: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통해 해당 전형의 충원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면 추가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분 | 논술전형 | 지역인재전형 |
---|---|---|
대상 학생 | 내신은 부족하지만 수학/과학 실력과 수능 성적이 뛰어난 학생 | 비수도권 고교 출신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상위권 내신을 유지한 학생 |
핵심 평가요소 | 논술고사 성적(60~100%) + 수능 최저 충족 여부 | 학생부 교과/서류(70~100%) + 수능 최저 충족 여부 |
내신(약대 수시 등급) 영향력 | 매우 낮음 (실질 반영률 미미) | 절대적 (전국 단위보다는 낮지만 합격의 핵심 요소) |
수능 최저 중요도 | 최상 (합격의 결정적 변수, 실질 경쟁률을 좌우) | 매우 높음 (지역 내 경쟁이므로 충족 시 합격 가능성 급상승) |
2025학년도 전망 | 경쟁률은 높지만, 의대 논술과 중복 지원 많아 실질 경쟁은 해볼 만함 | 의대 증원의 최대 수혜 전형. 합격선 하락 가능성이 가장 높음. |
준비 전략 | 목표 대학 기출문제 중심의 논술 대비 + 수능 고득점 전략 | 철저한 내신 관리 + 해당 지역 일반전형과 비교하여 유불리 분석 |
전략적 선택: 나에게 맞는 '뒤집기' 전형은?
내신 성적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논술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고려한다면, 두 전형의 성격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며, 특히 수학과 과학 문제 해결에 강한 자신감이 있다면 논술전형이 효과적인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내신이라는 과거의 기록보다 현재의 실력으로 승부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비수도권 학생이면서 전국 단위 경쟁에서는 최상위권 내신이 아니지만, 학교 내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다면 지역인재전형이 훨씬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이는 '전국 1등'이 아닌 '우리 지역 1등'을 목표로 하는 것과 같아, 합격의 문턱이 현실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신의 약대 수시 등급과 비교과 현황,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냉정하게 분석하여, 두 가지 '뒤집기' 카드 중 자신에게 가장 승률이 높은 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성공적인 약대 입시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입니다.
A: 숫자상으로는 커 보이지만, 실질 반영률은 매우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학들은 등급별로 점수 차이를 매우 적게 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등급에 100점, 2등급에 99.8점, 3등급에 99.5점을 부여하는 식입니다. 1등급과 4등급의 차이도 총점에서 1~2점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 수백 점 만점의 논술고사에서 단 한 문제를 더 맞히는 것이 이 점수 차이를 쉽게 뒤집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과 반영 비율 숫자 자체보다는 등급별 환산 점수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A: 본인의 학생부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내신 성적이 해당 대학의 작년 교과전형 합격선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이라면 지역인재 교과전형이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신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약학 관련 탐구 활동이나 동아리, 독서 등 비교과 활동이 풍부하고 우수하다면 지역인재 종합전형이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학생부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정량적 수치(내신)가 강점인지 정성적 내용(비교과)이 강점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A: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약대 논술전형의 제1관문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입니다.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논술 시험을 아무리 잘 봐도 불합격입니다. 따라서 1학기 및 여름방학까지는 수능 공부에 80~90%의 비중을 두어 개념을 완성하고, 주 1회 정도 논술의 감을 잃지 않는 선에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9월 모의평가 이후부터 수능까지 논술 공부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수능과 논술은 별개가 아니라, 수능 심화 문제가 논술의 기초가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약대 수시 등급
약대 수시 등급 참고자료
2025학년도 약대 수시모집은 총 1,026명(정원 내)을 선발하며, 이는 전체 모집 정원의 약 58.6%에 해당합니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516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420명, 논술전형 90명 순입니다. 약대 수시는 극상위권 내신 성적과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합격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각 대학의 전형 방법과 작년 입시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1점대 초중반의 높은 합격선을 보이며,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성적과 더불어 약학 관련 심화 탐구 역량을 보여주는 학생부 내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 합격 등급 분석
학생부교과전형은 약대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핵심 전형입니다. 2025학년도에는 전국 30개 대학에서 516명을 이 전형으로 모집합니다. 대부분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은 서류평가나 면접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합격선은 매우 높게 형성되어, 수도권 주요 대학 및 지방 거점 국립대학의 경우 평균 1.1~1.3등급대의 극상위권 성적을 요구합니다.
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중앙대 약학부 지역균형전형은 평균 1.13등급, 연세대 추천형은 70% 컷이 1.18등급, 경북대 교과우수자는 70% 컷이 1.3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1점대 초반의 내신 등급이 합격의 기본 조건이며, 여기에 더해 매우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와 같은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내신과 수능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비수도권 약대의 합격선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대학교 | 전형명 | 2025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 모집인원 | 참고사항 (2024 기준) |
---|---|---|---|---|
중앙대학교 | 지역균형 | 국, 수, 영, 과(1) 중 4개 합 5 이내 | 10명 | 2023학년도 합격자 평균 1.13 등급 |
가톨릭대학교 | 지역균형 | 국, 수(미/기), 영, 과(1) 중 3개 합 5 이내 | 4명 | 교과 100% 반영 |
경희대학교 | 지역균형 | 국, 수, 영, 과(2평균) 중 3개 합 4 이내, 한국사 5 이내 | 8명 | 교과/비교과(출결,봉사) 70% + 교과종합평가 30% |
경북대학교 | 교과우수자 | 국, 수, 영, 과(2절사) 중 과탐 포함 3개 합 5 이내 | 8명 | 교과 80% + 서류 20% 반영 |
부산대학교 | 학생부교과 | 수학 포함 3개 합 4 이내, 한국사 4 이내 | 10명 | 수학(미/기) 필수 반영 |
아주대학교 | 학교추천 | 국, 수(미/기), 영, 과(2) 중 3개 합 5 이내 | 10명 | 교과 100% 반영 |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등급 및 준비 전략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교과전형에 비해 내신 등급 합격선이 다소 넓게 분포하지만, 학생부의 정성평가 비중이 절대적인 전형입니다. 2025학년도에는 420명을 학종으로 선발하며, 수도권 대학일수록 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합격자의 내신 등급은 대학과 전형에 따라 다르지만, 주요 대학의 경우 1점대 중반에서 2점대 초반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23학년도 중앙대 CAU융합형인재는 1.86등급, 탐구형인재는 2.05등급, 이화여대 미래인재는 1.51등급의 평균 합격선을 보였습니다.
학종의 핵심은 교과 성적을 넘어 학생의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을 학생부 기록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면서 학생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성공적인 약대 학종 준비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심화 과목 이수: 화학 II, 생명과학 II 등 약학 관련 심화 과목을 이수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학업 역량과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탐구 활동: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약학, 생명과학, 신약 개발 등과 관련된 주제로 심도 있는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한 경험이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 독서 활동: 약학 관련 전문 서적이나 최신 연구 동향을 다룬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진로 고민을 연계하여 학생부에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동아리 활동: 과학 실험 동아리, 생명 탐구 동아리 등 관련 동아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탐구 역량과 협업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일관성 있는 진로 희망: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약사 또는 관련 분야 연구원이라는 일관된 진로 희망을 바탕으로 모든 학교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상위권 대학 학종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도 하지만, 이 경우 서류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일반전형), 중앙대(CAU융합형인재), 성균관대(탐구형) 등이 해당됩니다.
논술전형 및 지역인재전형 특징
논술전형은 내신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약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선발 인원이 적고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2025학년도에는 9개 대학에서 90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합니다. 2026학년도에는 덕성여대, 경북대 등이 논술전형을 신설하여 선발 대학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약대 논술은 수리논술을 중심으로 출제되며, 일부 대학(경희대, 연세대)은 과학논술(화학, 생명과학)을 함께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논술전형 역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논술 준비와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합니다.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4개 영역 합 5등급'이라는 매우 높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수도권 약대는 의무적으로 정원의 일정 비율(의무 비율 40%, 강원/제주 20%)을 해당 지역 고교 졸업생으로 선발해야 합니다. 2025학년도에는 비수도권 20개 대학에서 439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지역인재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다소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1점대 중후반의 우수한 내신 성적과 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필수적입니다. 지원 자격이 제한되는 만큼, 해당 지역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전형입니다. 다음은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주요 대학들입니다.
- 부산대학교 (교과, 종합, 논술)
- 경북대학교 (교과, 종합)
- 전남대학교 (교과, 종합)
- 충남대학교 (교과, 종합)
- 조선대학교 (교과, 종합)
- 경상국립대학교 (교과, 종합)
A: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합격이 매우 어렵습니다. 수도권 및 지방거점국립대 교과전형 합격선은 대부분 1점대 초중반에 형성됩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앙대 탐구형인재 전형 합격자 평균이 2.05등급이었던 사례처럼,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역량 등 비교과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면 2점대 초반의 내신으로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며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이거나 일반고에서 압도적인 서류를 갖춘 경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A: 네, 있습니다. 2025학년도 기준으로 서울대(일반전형), 중앙대(CAU융합형인재), 성균관대(탐구형), 한양대 ERICA(일반), 동국대(학교장추천), 연세대(논술) 등 12개 대학의 17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 전형은 수능 부담이 없는 대신 학생부 서류평가나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며, 그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A: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탐구력'입니다. 단순히 화학, 생명과학 과목의 등급이 높은 것을 넘어, 심화과목을 이수했는지, 교과 수업에서 어떤 지적 호기심을 갖고 심화 탐구를 진행했는지가 중요합니다. 학생부에 '왜 약학을 공부하고 싶은지', '이를 위해 고교 시절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구체적인 활동과 탐구 내용으로 일관성 있게 나타나야 합니다.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이러한 내용이 학생부에 잘 드러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A: 대체로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원 자격이 해당 지역 학생들로 제한되기 때문에 전국 단위 선발 전형보다 경쟁률과 내신 합격선이 소폭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은 아닙니다. 해당 지역 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하며,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지역인재전형의 합격선 변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 자격이 된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전형이지만, 일반전형과 비교하여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약대 수시 등급